
별세 신앙 지도자 과정
이중표
"진정한 영적 지도력을 위한 여정"
교회 북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과정 소개
� 1. 서론 –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별세 신앙의 시작점
『별세 신앙 지도자 과정』은 이중표 목사가 오랜 시간 외쳐 온 별세 복음을 체계적 훈련 과정으로 정리한 최초의 교재입니다. 별세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즉 죽음과 새 생명의 사건을 통합하여 “별세(別世)”라는 말로 정의합니다. 이 신학은 단순한 교리 해설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전 생애를 변화시키는 영적 지도이며, 이 교재는 바로 그 진리를 성경적, 삼위일체적, 실천적 구조 속에서 제시합니다.
이 책의 핵심 전제는 분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별세를 알고 믿는 것이 바른 신앙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별세를 자기 안에 이루는 것이 올바른 삶이다.” 여기서 별세는 단순히 죽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옛 자아의 죽음, 새 생명의 부활, 그리고 성령 안에서 세상을 살리는 ‘거룩한 살림’의 길입니다. 이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만을 말하지 않고, 그것을 따르는 제자의 삶, 그리고 그 제자를 양육하는 지도자의 역할까지 확장됩니다.
특히 이중표 목사는 한국 교회의 기복적 신앙과 자기중심적 복음 이해에 깊은 통증을 느끼며, 별세 복음을 한국 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한 해답으로 제시합니다. 그래서 이 교재는 신학적 교안을 넘어, 깊은 통찰과 회개의 눈물, 그리고 삶의 전환을 요구하는 영적 선언문으로 읽힙니다. 단지 배우는 공부가 아니라, 죽고 사는 훈련, 즉 십자가와 부활을 몸으로 따라가는 살아 있는 제자도 과정입니다.
📖 2. 별세 신앙의 기초 – 떠남과 새 삶, 그리고 살림
『별세 신앙 지도자 과정』의 제1과부터 제4과까지는 별세 신앙의 토대를 이루는 네 개의 축을 소개합니다. 그것은 곧 떠남(출애굽), 죽음(십자가), 새 삶(부활), 살림(성령의 사역)입니다. 이중표 목사는 이 네 단계를 통해 구원과 제자도의 여정을 단순히 ‘회심–훈련–사역’이라는 수직구조로 나열하지 않고, 신자의 전 존재가 뒤바뀌는 수평적 전환으로 설명합니다.
먼저 별세는 “떠나는 신앙”입니다. 이 떠남은 애굽을 나오는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자기중심적 삶, 옛 자아, 세상 가치로부터의 근본적 이탈입니다. 아브라함의 부르심처럼,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는 신앙. 출애굽 사건처럼, 노예의 집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이동. 바로 이 떠남이 별세의 시작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로 나아가기 위해, 자기가 쌓은 세계에서 벗어나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떠난다고 끝이 아닙니다. 두 번째, 별세는 반드시 “죽음의 신앙”으로 이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단지 구원의 도구가 아니라, 신자에게 주어진 ‘날마다의 죽음’의 모델입니다. 내가 죽지 않고는 결코 새 생명에 이르지 못하며, 내가 십자가를 지지 않고는 그리스도를 따를 수 없습니다. 이 교재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고백을 핵심 텍스트로 삼아, “나는 날마다 죽노라”는 제자의 죽음의 영성을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이 죽음은 고통이지만 동시에 자유이며, 억압이 아니라 은혜입니다.
세 번째는 새 삶입니다. 죽음 이후에 반드시 부활이 주어지는 것처럼, 별세 신앙은 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새 생명으로 이어집니다. 이 새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에 접붙은 삶이며, 더 이상 ‘내가 사는 삶’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삶’입니다. 이 새 삶은 단지 ‘개선된 삶’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 방식이며, 전적인 인격의 변화입니다. 이중표 목사는 이 변화를 가리켜 “예수로 사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마지막으로 살림. 별세 신앙은 자기를 죽이고 끝나는 금욕주의가 아닙니다. 진짜 별세는, 자기 안에서 시작된 새 생명을 이웃과 세상으로 흘려보내는 '살림의 능력'으로 완성됩니다. 이것이 성령의 사역이며, 지도자의 역할입니다. 성령은 나를 살리고, 이웃을 살리며, 교회를 살리고, 시대를 살립니다. 별세는 고립이 아니라 연결이며, 소멸이 아니라 확산입니다. 죽는 자를 통해 하나님은 공동체 전체를 회복시키시는 구원의 경륜을 이루십니다.
따라서 이 교재의 앞부분은 신학적 정의나 이론을 넘어서, 한 사람의 실존이 어떻게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완전히 전환되어야 하는지를 실천적으로 가르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신자는 단지 ‘예수 믿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처럼 살고 죽고 다시 사는 제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 3. 별세 지도자의 영성 – 성령과 공동체, 사명을 위한 무릎
『별세 신앙 지도자 과정』 중반부는 별세 신앙을 따르는 자가 어떻게 지도자로 세워지는가에 대한 핵심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이중표 목사는 지도자라는 말 앞에 ‘별세’라는 단어를 붙입니다. 이는 곧 지도자의 길이 명예나 권력이 아니라, 자기를 내려놓고 공동체를 눈물로 섬기는 죽음의 길임을 뜻합니다. 이 과정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깊이와 넓이를 동시에 훈련하며, 지도자는 곧 무릎 꿇은 자라는 영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5과는 성령의 인도에 대한 분명한 강조로 시작합니다. 진짜 지도자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 앞에 먼저 엎드린 사람입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계획을 묻지 않으시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따르도록 강권하십니다. 이중표 목사는 출애굽기 40장을 인용하며, “구름이 떠오르면 출발하고 머물면 정지하라”는 명령을 반복적으로 상기시킵니다. 별세 지도자는 자기 뜻이 없는 사람입니다. 성령이 멈추면 멈추고, 성령이 움직이면 움직이는, 완전히 하나님의 주권에 붙들린 자입니다.
6과는 공동체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별세 지도자는 결코 개인의 영성을 자랑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는 공동체를 떠나 살 수 없고, 공동체를 위해 존재합니다. **“지도자는 공동체의 고통을 안고 가는 사람이며, 공동체의 아픔 앞에서 가장 먼저 무릎 꿇는 사람”**이라는 저자의 말은, 오늘날 기능 중심, 결과 중심으로 굴절된 지도자상을 신랄하게 해부합니다. 이 과정은 훈련생으로 하여금 공동체 안에서 자기를 죽이고, 공동체를 위해 자기 권리를 포기하며, 말씀과 기도로 공동체를 섬기는 지도자의 삶을 바라보게 합니다.
7과에서는 지도자의 사명을 무릎으로 감당하는 태도를 가르칩니다. 리더는 지시자가 아니라 중보자이며, 일꾼이 아니라 무릎을 꿇는 제사장입니다. 하나님은 무릎 꿇는 자를 통해 일하십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단을 거둡니다. 지도자는 누구보다도 많이 울어야 하며, 가장 먼저 회개해야 하며, 가장 깊이 고난을 통과해야 합니다. 별세 지도자는 감정이 아니라 영적 직관으로 공동체를 분별하고, 말보다 더 깊은 기도와 고난으로 공동체를 감화시키는 존재입니다.
이 단락은 신학과 영성, 훈련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핵심 구조입니다. 단지 ‘지도자의 소양’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존재가 지도자가 되는가를 묻는 훈련입니다. 『별세 신앙 지도자 과정』은 말합니다. “별세 지도자는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죽은 사람, 무릎 꿇은 사람, 사랑에 미친 사람이다.” 이 고백은 오늘의 교회와 사회에 가장 필요한 지도자의 정의이며, 동시에 가장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는 방식입니다.
📖 추천의 글 – 별세는 거룩한 길이다: 교회를 살리고 세상을 바꾸는 지도자의 완성
『별세 신앙 지도자 과정』의 마지막은 “별세는 거룩한 길이다”라는 고백으로 귀결된다. 이중표 목사는 훈련의 마지막 과에서, 별세 신앙의 모든 여정이 단지 개인의 성화나 영적 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를 회복시키고 세상을 새롭게 하는 거룩한 영향력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별세는 종교적 도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는 거룩한 투신의 길이다.
별세의 리더는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자리에서 날마다 죽고, 날마다 순종하며, 날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사람”이다. 세상은 성공을 따르고, 교회마저도 성과와 규모로 리더를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거룩함을 따르며, 죽음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사람을 지도자로 부르신다. 그러므로 별세의 지도자는 늘 작아지며, 그 작아짐 속에서 더 깊고 넓은 생명을 품는다.
이 과정의 마지막 훈련은 곧 삶 전체에 대한 재헌신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는 완성을 향해 끊임없이 자기를 부인하며, 결코 자리를 지키는 데 집착하지 않고, 언제든 내려놓을 수 있는 열린 손과 낮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그 손을 통해 하나님은 사람을 일으키고, 교회를 세우며, 무너진 세상의 틈을 메우신다. 이 지도자는 눈에 띄지 않지만, 그의 존재는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통로가 된다.
『별세 신앙 지도자 과정』은 그 어떤 리더십 이론보다 실제적이며, 그 어떤 전략보다 근원적인 내용을 다룬다. 교회를 회복하려는가? 그 시작은 별세한 지도자 한 사람의 무릎에서 시작된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가? 그것은 자기를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 한 명의 십자가에서 시작된다. 이 교재는 그런 지도자, 곧 십자가의 능력과 부활의 생명, 성령의 감화로 사람을 살리는 리더를 길러내는 데 온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중표 목사는 이렇게 말한다. “별세는 훈련의 결과가 아니라,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의 방식이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자기 인생을 통째로 주께 드리며, 주의 방식으로 죽고, 주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세상을 살리고, 교회를 숨 쉬게 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보이게 하는 별세 지도자다. 이 책은 그런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초대장이며, 동시에 이 땅의 모든 리더에게 던지는 영적 선언문이다.